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7일째 상한가 벨코 살까..말까

회사측"추가상승"에 시장"추격매수 자제를"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벨코정보통신 주식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11일 벨코정보통신 관계자는 “MP3플레이어 사업의 호조로 2ㆍ4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은) MP3플레이어 제조업체인 이라테크와의 주식교환에 따른 효과”라며 “올해 매출 예상치 700억원 중 190억원 가량을 MP3플레이어쪽에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하반기에 신제품 8개 모델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인 만큼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시장 전문가들은 “이라테크의 주력사업이 저마진의 MP3플레이어”라며 “실적기여도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라테크는 지난해 기준 매출 139억원에, 순이익 3억원에 불과해 마진율이 낮은 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라테크는 목걸이용 MP3플레이어 등 저마진 모델을 만드는 회사”라며 “저가형인 만큼 MP3폰의 시장 잠식도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급적이면 추격매수하지 말라는 조언이다. 한편 벨코정보통신은 오는 18일 임시 주총을 갖고 이라테크와 포괄적 주식교환 여부를 결정하며, 주총에서 승인되면 오는 8월6일 190만주의 신주가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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