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이 한국포터블오디오기기협회(KPAC)을 대표해 MP3플레이어 특허보유사 엠피맨닷컴 인수를 추진한다.
그 동안 KPAC을 대표해 엠피맨닷컴 인수를 추진해왔던 넥스트웨이의 범재룡 사장은 “레인콤을 주축으로 한 KPAC회원사들이 엠피맨닷컴 인수에 공동으로 참여키로 했으며, 국내업체끼리의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한 인수대금 인상을 막기 위해 넥스트웨이의 대주주 서두인칩은 인수경쟁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레인콤은 엠피맨닷컴 인수와 관련 구체적인 인수대금, 회원사들간 분배비율, 향후 특허권 운영 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레인콤측은 아직까지 법원이 엠피맨닷컴의 법정관리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확정적인 입장을 밝힐 순 없다면서, 현재로선 KPAC회원사들과 공동인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회원사들과 금액분배가 여의치 않을 경우 단독인수 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우중구 KPAC회장은 “결국 엠피맨닷컴이 보유한 특허의 가치와 100억대로 알려진 채무 등을 고려해 인수대금이 총 얼마가 되느냐가 인수성사 여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