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李부총리 "금리인하 필요"

금통위회의 이틀 앞두고 언급, 파장일어

李부총리 "금리인하 필요" 금통위회의 이틀 앞두고 언급, 파장일어 • "금리 내리나" 기대감 솔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언급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이 부총리는 7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늘리고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시장에 정부와 통화당국이 (성장률 달성을 위해) 더 많은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경제는 하향 위험과 난관들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금통위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이 총리가 금리인하 필요성을 언급해 시장에 영향을 주자 재경부는 “이 부총리가 2005년 거시경제정책 기조에 대한 질문에 ‘재정ㆍ금융정책 등의 기조를 경기순응적으로 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론을 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환율과 관련해 이 부총리는 “원화강세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ㆍ유럽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에서 투기적인 거래의 징조가 나타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새 행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환율에 다소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간소비에 대해 이 부총리는 “올해 국내소비가 저조했던 점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입력시간 : 2004-12-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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