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디스, 7개은행 신용상향

하나·한미·서울등 모두 '투자등급' 회복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국내 7개 일반은행의 신용등급을 1~3단계나 대폭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21일 신한ㆍ하나 등 7개 일반은행의 신용등급(장단기채권등급 및 은행예금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등급전망도 모두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나ㆍ한미ㆍ제일ㆍ서울ㆍ부산ㆍ대구은행은 종전 투기등급(Ba1 이하)에서 투자등급(Baa3 이상)으로 올라 국내은행들 모두가 투자적격 신용도를 회복했다. 국내은행들이 모두 투자등급으로 오른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처음이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조정에서 하나은행을 'Ba2'에서 'Baa2'로, 서울은행은 'Ba3'에서 'Baa3'로 세 단계씩이나 올렸고 신한은행을 'Baa3'에서 'Baa1'으로 두 단계, 제일은행을 'Ba1'에서 'Baa3'로 한 단계 높였다. 한미ㆍ대구ㆍ부산은행의 신용등급(장기예금 등급)도 투자적격 등급인 'Baa3'로 회복시켰다. 무디스는 상향 조정 배경에 대해 "해당은행들의 영업환경이 개선돼 안정적인 순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출을 결정할 때 비즈니스모델의 수익성을 기준으로 하게 됐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개선점이었다고 밝혔다. 김민열기자 [TODAY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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