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라크 무장단체 불가리아 인질 살해"

알 자지라 "다른 한명도 24시간내 살해"

불가리아인 트럭 운전기사 2명을 인질로 잡고 있던 이라크 무장단체가 인질 1명을 죽이고 다른 1명은 24시간 내에 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아랍어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14일 보도했다. 요르단 출신 무장단체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알 타우히드알 지하드(유일신과 성전)'는 지난주 미국이 모든 이라크 억류자들을 주말까지 석방하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 단체는 14일 새벽 알 자지라 방송이 내보낸 비디오를 통해 인질 중 한 명에 대해 위협을 실행했으며 다른 한 명은 24시간 내에 죽일 것이라고 밝혔다. 비디오는 검은 복장에 검정 마스크를 한 세 사람 앞에 불가리아인 인질들 중 1명이 앉아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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