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美 전설적 야구 투수 오렐 허샤이저 등 구리 월드디자인시티에 투자

구리시는 17일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에 미국의 앵커 래리 킹, 전설적 야구 투수 오렐 허샤이저 등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GWDC는 사업비 10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구리시에 따르면 국제투자단은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호텔에서 출범했다. 이 자리에는 국제적인 투자그룹과 박영순 구리시장, 박신환 LA총영사, 박동형 LA코트라 관장 등도 참석했다.


국제투자단은 외자 유치를 담당해 온 캘리포니아 법인과 이미 투자를 약속한 미국과 중국의 투자 회사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영국과 두바이의 세계적인 투자 회사가 신규로 참여했다. 두바이 투자 회사는 최대 180억 달러(한화 19조7,000억원 상당)를 투자할 수 있다는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LA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인 허샤이저가 참석, GWDC 투자에 합류했다. 현재 스포츠 방송인 ESPN에서 일하는 세계적 앵커인 킹도 GWDC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구리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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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제투자단의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결정되지 않았다.

GWDC 사업 부지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여서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등을 확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그린벨트 해제 안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GWDC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인 구리시 토평·교문·수택동 한강변 172만1,000㎡에 구리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디자인센터 상설전시장, 엑스포 시설, 상업시설·주택단지 등을 포함한 디자인 국제도시 개념이다. 디자인센터에는 해외 유명 디자인 업체 2,000여 곳이 입주해 호텔 등 고급 건축물에 사용될 실내장식, 가구, 조명 등을 디자인(Hospitality design)하고 전시ㆍ판매한다.

연간 180만 명이 방문하고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11만 명의 고용창출, 200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사업단은 분석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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