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도세로 이틀째 급락하면서 78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51포인트(1.58%) 내린 780.2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등 해외 증시의 약세로 0.41% 내리며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낙폭을 늘려 한때 764.99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3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4억원, 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NHN이 3.41% 하락한 것을 비롯해 다음, 네오위즈 등 인터넷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태웅과 현진소재 등 조선기자재주들도 조선주 약세와 맞물려 동반 하락했다. 신화인터텍이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2.85% 올랐고 텍셀네트컴은 우리담배의 계열사 추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상한가 19개를 비롯해 31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0개를 포함해 630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