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8일 뚝섬 서울숲 개원 1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서울숲 안에 ‘숲 속 작은 도서관’을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서울숲의 모토를 ‘책 읽는 공원’으로 정한 서울 시는 탐방객 안내소 앞의 옛 자원봉사센터 건물을 개조해 10여평의 도서관을 마련, 기업체 등에서 기증받은 환경 관련 서적 3,000여 권을 비치할 계획이다.
도서관 개관식 때는 ‘북(book) 벼룩시장’을 열어 서울 숲이 준비한 양서들을 판매하고, 시민들도 자신이 읽은 좋은 책을 가져와 판매하거나 교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도서관 장서를 수레에 싣고 다니며 독서를 권하는 ‘책수레 퍼레이드’와 단편 환경영화를 상영하는 ‘서울숲 환경영화제’도 함께 열린다.
개관 1주년인 18일에는 시민들이 천 위에 핸드 프린팅을 해 서울숲을 상징하는 그림을 완성하는 퍼포먼스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