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수출 호조 아몰레드株 '자체 발광'


아몰레드(AMOLED) 패널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아몰레드 제조장비 업체인 에스엔유는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7.31%(800원)오른 1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산하이메탈(7.04%), 에스에프에이(3.19%), AP시스템(1.07%), 아이씨디(3.29%) 등 다른 아몰레드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최근 아몰레드의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의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IDA)는 지난 22일 7월 아몰레드 패널 수출액이 1억9,7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8,000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이 같은 수출 성장세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6월 말 5.5세대 라인을 정상 가동하면서 3배 가량 생산량을 늘렸고, 중국을 포함한 국외에서 갤럭시 S시리즈의 생산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몰레드 분야의 투자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목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몰레드 응용분야는 현재 스마트폰 중심에서 태블릿PC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널 업체들의 대규모 설비투자로 관련 장비업체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