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용 라디에이터, 카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한라그룹계열 한라공조(대표 신영주)가 해외부문 매출호조와 원재료인 알루미늄가격 하락에 힘입어 올해 순익이 40% 증가할 전망이다.한라공조 관계자는 15일 『지난 4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독일의 아우디와 체결한 카에어컨 공급계약으로 신규매출이 1백억원 이상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여기에 지난해말 톤당 1천7백달러에 육박하던 알루미늄가격이 현재 톤당 1천3백억달러 수준으로 크게 떨어져 이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커 올해 순익이 지난해(1백80억원)보다 40% 증가한 2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라공조는 제조원가중 원재료비가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원재료의 대부분이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있어 알루미늄가격 변동에 따라 매출이 큰 영향을 받는다.
한라공조 주가는 지난 2개월동안 지속적인 조정을 받다 이달 7일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5일 주가는 3만6천원.<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