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안양시는 광명역세권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조성되는 석수스마트타운과 관양동 대한전선 부지를 활용한 평촌스마트스퀘어, 안양7동 동화약품 부지 등을 첨단산업 집적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석수스마트타운은 만안구 석수동 일대 5만5,356㎡에 조성되며, KTX 광명역사와 인접해 있는 등 최고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시는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높은 첨단기업 본사 및 연구소, 도시형공장 등을 유치하기 위해 이달 중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통해 다음달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14년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2만4,000여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1조8,00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최고의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대한전선 부지 25만5,333㎡에 도시첨단산업단지(평촌스마트스퀘어)를 조성한다. 시는 국토해양부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해 승인되면 지구단위실시계획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조성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평촌스마트스퀘어는 대한전선 그룹 본사와 12개 계열사가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입주하고, 첨단산업 및 R&D 관련 대기업 2곳과 중견기업 21곳이 입주할 경우 6만3,000명의 고용창출과 6조1,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동화약품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가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부지는 만안구 안양7동 189-1 일원 3만7168㎡(일반공업지역)이다. 시는 이 부지를 '산업 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한 민간제안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부지는 산업, 주거, 공공시설이 복합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되며, 반도체, 전자부품제조업, R&D센터 등 12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석수스마트타운과 평촌스마트스퀘어 등은 관양스마트타운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주도할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