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韓·日 '스마트그리드' 손잡아

한국이 일본과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분야에서 공조 체제를 구축한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는 22일 일본 도쿄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 본사에서 일본스마트그리드협회와 민간 차원에서 스마트그리드 협력을 약속하는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이 다른 국가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것은 미국과 호주, 인도에 이어 4번째다. 이번 MOU 체결식은 구자균 회장과 히로시 와타나베 일본스마트그리드협회 사무총장 겸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 에너지&환경기술센터 소장 등 양 협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따라 양 협회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과 관련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스마트그리드 관련 포럼을 구성해 이슈와 정보를 공유하고, 장기적 차원의 스마트그리드 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자균 회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스마트그리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자원 빈국인 양국의 대표 협회가 기후변화, 에너지 고갈이라는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양국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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