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1명은 과음에 따른 지각ㆍ조퇴ㆍ결근 등으로 업무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성북구에 따르면 구가 지난달 10∼20일 구청 공무원 958명의 음주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과음으로 지각이나 조퇴, 결근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20.1%에 달했다. 또 ‘음주로 업무시간의 집중도가 떨어진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 두번 있다’는 응답(34.9%)이 가장 많았다. ‘가끔 있다’는 10.3%였으며, ‘자주’와 ‘거의 항상’은 각각 0.7%, 0.3%였다.
술을 마시는 동기로는 43.3%가 ‘직장 내 회식’을 꼽았으며, ▦친척ㆍ친구 모임(23.3%) ▦스트레스 해소(14.3%) ▦습관적으로(5.3%)가 뒤를 이었다. 또 지난 1년 동안 절주나 음주를 시도한 적이 있다는 대답은 37.3%였다. 그 이유로 ‘건강’을 꼽은 응답자가 6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정(3.1%), 자기관리(1.4%) 순이었다. 이밖에 `건강한 회식문화를 위한 대체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서는 57%가 ‘필요하다’, 55%가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술자리를 대신할 여가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