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영어 배우러 해외 나갈 필요 없다”

호건 PTE영어시험 마스터 트레이너 견해 밝혀

“한국학생이 영어를 배우러 꼭 해외에 나갈 필요는 없습니다.“ 메리 제인 호건(사진) PTE영어시험 마스터 트레이너는 20일 “인터넷과 각종 자료가 풍부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영어를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건씨는 이어 “다만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해외에 나가는 것이 문화와 언어에 완벽하게 젖어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PTE영어시험은 지난 2009년 10월 피어슨사가 만들어 시작된 것으로 컴퓨터 응시를 기반으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컴퓨터 기반이어서 수험생이 토익, 토플과는 달리 자유롭게 언제든지 시험을 치를 수 있고 결과도 빨리 얻을 수 있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주립대학 등에서도 활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응시 인구가 늘고 있다. 한국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많은 그는 “한국학생들은 정확한 문장을 말하는데 신경을 많이 써, 외국인과 만나도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주저해 실력이 금방 늘지 않는다”며 “남아메리카 출신들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영어를 계속 말하면서 실력도 빨리 는다”고 지적했다. 호건씨는 지난 83년부터 호주의 성인 이민자와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지난 2009년부터는 피어슨사의 국제 공인영어시험인 PTE영어시험의 마스터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호주ㆍ싱가포르ㆍ말레이사아 3개국에서 강사 훈련을 위한 워크숍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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