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이트진로, 인도에 소주 바람일으키겠다

현지업체와 원액 수출 유통 계약

하이트진로가 인도 현지에 소주 원액을 수출한다.

하이트진로는 ‘JINRO24’ 제품에 대해 인도 주류 수입 전문회사인 Advent Brand House(ABH)와 수출ㆍ유통계약을 맺고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ABH는 인도 내 커티삭(Cutty sark), 드럼비(Drambuie), 로얄레거시(Royal Legacy) 등 주류 수입 및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 매니지먼트 회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트진로는 인도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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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알코올도수 24도인 수출 전용 소주 ‘JINRO24’의 원액을 수출하고 인도 시장 마케팅ㆍ유통에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ABH가 수입해 인도 현지에서 희석, 병입 과정을 거쳐 제품화해 판매하기로 했다. ABH의 인도 내 생산ㆍ마케팅ㆍ영업망을 적극 활용하게 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의 제품 원액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수출 물량은 ‘JINRO24’ 원액 2만1,600리터 규모이며 다음달 첫 선적해 오는 6월부터 인도 현지인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수출 첫해인 올해 1만8000상자(1상자=375㎖ 24병)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품 브랜드 인지도 증대 및 음용층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소주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인도에서는 고도주인 위스키와 럼 등이 주로 소비되고 있으나 열대몬순기후대에 속해 있어 부담 없는 도수와 향이 강하지 않은 진로24의 수요층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주의 대중성과 제품력으로 빠른 시간 내에 현지 증류주시장에서 프리미엄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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