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밀리 맨' 필 미켈슨 "비행기로 통근"

자택서 닛산오픈 대회장까지 192㎞

골프 세계랭킹 4위인 왼손골퍼 필 미켈슨(미국)이 못 말리는 가족애를 또 한번 과시했다. 지난주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서 우승, PGA투어 통산 30승을 채운 미켈슨은 1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닛산오픈에 매일 집에서 비행기로 통근(?)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해서라면 대회 결장도 마다하지 않는 '패밀리 맨' 미켈슨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외곽 란초산타페에 살고 있으며 대회장인 로스앤젤레스의 리비에라골프장까지는 192㎞ 가량 된다. 미켈슨은 "티오프 2시간 전에 나가면 될 것"이라면서 "집에 일찍 와서 늘 사용하던 훈련장비로 연습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역시 가족 사랑이 남다른 어니 엘스(남아공)도 "정말 멋진 결정이다. 나라도 여건이 됐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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