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호텔정보화 솔루션 日진출

루넷, 내년 월드컵 앞서 1만개 객실에 설치예상호텔정보화 전문벤처인 ㈜루넷(대표 지광현 www.roonets.com)이 한ㆍ일 월드컵을 앞두고 수요가 늘고 있는 일본 호텔업계에 본격 진출한다. 루넷은 일본 미쯔이관광체인의 호텔 더 루텔(오사카)에 자체 개발한 호텔정보화솔루션 TBIS를 오는 12월까지 설치키로 이달초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루넷은 지난 9월중순 일본 호텔관계자와 일본 기자단을 초청, 솔루션 발표회를 개최, 아사히신문, 닛케이유통신문, 지드넷재팬 등으로부터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또 지난 5월에는 일본내 최대 위성방송 업체인 TCC, 호텔객실에 유료영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최대 PAY TV 업체인 토요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6와 TBIS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법인 '루넷재팬(대표 정택주 www.roonets.co.jp)'을 설립했다. 일본 제휴사들은 모두 인터넷의 보급으로 유료TV의 수요가 떨어지고 있는 것을 만회하기 위해 루넷과 제휴한 것으로 향후 TBIS를 구축,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의 10%를 루넷측에 지불키로 했다. 특히 이들 일본측 제휴사들은 내년 한ㆍ일 월드컵 전까지 최소 1만개 이상의 객실에 TBIS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어 루넷측은 로열티 수입만 연간 약 10억원 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日 TCC社의 고위 관계자는 "일본 최대 호텔 체인인 프린스호텔(53개 1만2,000실)을 비롯, 후지다 관광그룹의 와싱톤 호텔체인(40개), 나고야 철도의 메이테츠 교쇼 호텔체인(24개), 케이오 프라자 호텔, 요코하마 쉐라톤 호텔 등 일본내 유수 호텔들이 깊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루넷측은 전했다. 루넷의 박지상 이사는 "기술력에 대한 로열티와 이용 수수료를 확보하는 우수한 호텔정보화 비즈니스모델을 일본에 공급하게 됐다"며 "미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넷은 올 5월 인도네시아에도 현지법인을 설립, 매년 약 10억원 정도의 로열티 수입을 확보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알리아호텔(자카르타)에 TBIS를 설치키로 계약했다. 또 캐나다,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파트너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 (02)2104-6786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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