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유럽등 국제사회 반발 예상
미국 상원은 8일 미국 농가에 지급하는 정부 보조금 확대법안을 64대 35로 통과시켰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주요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이 법안은 미 정부의 농가지원을 2007년까지 연장, 모두 1,700억달러의 보조금을 농가에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그 동안 이 법안을 승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기 때문에 농업 보조금 확대법안의 발효는 거의 확실한 상태다.
한편 미국이 농업 보조금 확대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유럽과 호주 등 국제 사회의 반대가 거세질 전망이다. 유럽연합과 호주는 이 법안이 발효될 경우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경고한바 있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