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워크아웃기업·채권銀 공동워크숍

경영정상화방안 찾기 합심 '눈길'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과 주채권은행이 조기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기 위해 공동워크숍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은행과 남광토건은 지난 17일 하나은행 신갈연수원에서 내년 상반기 남광토건의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대한 공동목표를 실현하고 양사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석준 남광토건 회장과 윤교중 하나은행 부행장 등 양사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경제 및 건설경기 전망에 대한 특강과 조직활성화에 대한 연수, 체육활동과 만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하나은행은 남광토건에 대해 일정 직급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남광토건은 지난 93년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민간주택사업의 미수금회수 지연과 외환위기이후 유동성위기로 99년 2월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하나은행은 작년 12월 남광토건에 대한 워크아웃 주관은행으로 정상화작업에 착수했으며 채무출자전환, 기존채무 금리인하를 주도했다. 하나은행은 이 과정에서 다른 채권금융기관의 반대에 부딪히자 직접 찾아다니며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로 다른 채권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남광토건은 지난 8월 31일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기업개선 자율추진'결의를 얻었으며 빠른 경영정상화로 주가도 연초대비 500%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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