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방침복잡한 항만하역 요율체계가 일괄요금체제로 단순화될 전망이다.
21일 해양수산부는 현행 항만하역 요율체계가 매우 복잡한데다 할증항목이 지나치게 많아 선사, 화주, 하역회사, 항운노조 등 항만관련자 사이의 분쟁요인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요율체계를 내년 하반기중 대폭 단순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양부는 우선 하역단계별로 본선, 선측, 육상 등 3단계로 나누던 것을 단일 요금화하기로 했으며 화물의 포장형태 및 품목별로 27개 종류로 구분하던 것을 기계화 요금 및 일반 요금으로 이원화하기로 했다.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는 싣거나 내리는 컨테이너 개수별로 요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를 위해 해양수산개발원과 한국노동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전국 각 항만별로 ▲인력투입 ▲장비 ▲하역비 ▲노임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 해당 항만에 적정한 단일 요금을 결정키로 했다.<이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