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하반기 수도권 대단지 분양 봇물

36개 단지서 5만4,900여가구 쏟아져<br>강서 현대·전농 삼성·교하 롯데 등 주목

파주신도시 전경


상반기 분양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잇달아 신규분양되면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에서만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물량 총 36개 단지 5만4,909가구가 쏟아진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주목을 끄는 '블루칩' 물량으로 특히 눈여겨볼 만하며 유명 브랜드 아파트들이 몰려 있어 투자가치도 높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하고 있다. 특히 각각의 아파트단지가 자신들만의 차별적인 콘셉트를 내걸고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인 현대건설의 서울 강서 힐스테이트는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로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서 힐스테이트는 지하3층에서 지상21층 37개 동으로 전용 59~152㎡ 총 2,603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만큼 디자인 측면에서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된 강점을 지니고 있어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전농ㆍ답십리뉴타운 중심에 추진 중인 전농7구역 역시 하반기에 주목할 대단지 아파트로 꼽힌다.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로 삼성물산의 대표적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은 뉴타운 단일 브랜드 단지로 최고 규모인 지하3~지상22층 31개 동, 전용 59㎡ 550가구, 84㎡ 977가구, 121㎡ 457가구로 총 2,387가구 규모로 초대형 단지다. 롯데건설이 경기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롯데캐슬도 테마공원 등을 통해 뛰어난 조망과 조경공사로 특화한 곳이다. '교하신도시 롯데캐슬'은 대단지의 절반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조망을 살렸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 지상18~30층 2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78가구), 84㎡(867가구), 101㎡(216가구), 113㎡(471가구), 126㎡(148가구) 등 총 1,880가구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이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인 경기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전용 84~181㎡ 총 2,157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이 단지는 관리비 절감형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될 계획이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건물 자체에 소형 열병합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료를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오는 9월 분양할 계획인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전용면적 기준 59~84㎡ 1,73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평면구성과 설계를 특화했다. 전용 59㎡에서 84㎡ 사이인 68㎡라는 희귀평면을 선보여 소형과 중형 사이의 실수요에 맞춘 평형을 제공한다. 아울러 가변형 벽체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10월 분양 예정인 인천 송도5공구 웰카운티 2단지는 근처의 배후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대단지라는 특징이 있다. 전용면적 84~134㎡로 글로벌 교육특화지구인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5ㆍ7공구) 내에 위치해 있다. 총 1,182가구(외국인 임대 119가구 포함)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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