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 참보험인 대상] "다른사람 불행 내일처럼 생각"

내가 본 오순옥팀장…박상영 대생 강남지원단장

사건ㆍ사고 소식이 연일 끊이지 않는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요즘, ‘이런 사람이 있어 아직 세상은 살아볼 만 한거야’ 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사람이 있다. 오순옥 팀장이 바로 그 사람이다. 처음 영업실적이 우수한 FP(재무설계사)들의 모임에 참석해 오 팀장을 만났을 때의 기억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다. 척추측만증이라는 선천적 질병을 앓고 있는 그녀는 다른 이들과 달리 너무나 자그마한 체구를 지니고 있었다. ‘과연 저 사람이 억대 연봉을 받는 설계사일까’ 하는 의구심도 잠깐, 그녀의 꿈과 포부를 들으면서 그녀의 가슴 속에는 넓은 세상이 담겨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영업활동에 있어서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모범적인 FP였다. 계약자들의 생활을 일일이 신경 써 주는 것은 물론, 가족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도 하지 않으려는 고객은 심하게 꾸짖기도 하는 모습을 볼 때 참다운 FP의 모습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또 오 팀장은 리더로서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남보다 일찍 출근해 팀원들이 활동할 내용을 미리 점검해 주고, 게으른 팀원에게는 따끔한 질책도 아끼지 않는 등 큰언니처럼 팀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면 내일처럼 생각하는 오 팀장은 이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기 자신이 누구보다도 큰 아픔을 견뎌왔기 때문이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오히려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삶을 행복하게 해 주고자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오순옥 팀장은 진정 ‘참보험인’의 표준이라고 생각한다. 오 팀장에게 대상의 영광을 안겨주신 심사위원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대한생명 가족들을 대표해 오 팀장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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