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부터 그룹형 자전거 출근제인 '서울 자전거버스(Seoul bike bus)'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자전거버스는 출근시간 대 출발지와 도착지를 정하고 그 사이에 지정된 각 자전거 정류장에서 시간대별로 합류해 시내까지 그룹을 지어 출근하는 방식으로 참여인원은 1개 자전거버스 별 10~15명 내외다.
서울시는 서울 자전거버스를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면서 노선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첫 시범운행은 천호대로 어린이대공원 후문 앞 아차산역(4번 출구)을 출발해 시청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아차산역을 오전 7시20분에 출발한 자전거 그룹은 군자교(7시30분)→ 도시철도공사(7시35분)→ 답십리역(7시45분)→ 동대문구청(7시50분)→ 시청(8시2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코스 길이는 12.44㎞, 소요 시간은 1시간이다.
서울시는 매월 22일 출근시간에 이 노선을 운행하고 노선을 연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청역을 종점으로 하는 ▦아차산역 기점(12.44㎞, 60분) ▦미아4거리 기점(8.8㎞, 40분) ▦상도역 5번 출구 기점(8.4㎞, 35분) 등 3개 코스와 여의도를 종착점으로 하는 ▦연신내역 가로공원 기점(15㎞, 55분) ▦잠원동 주민센터 기점(10.67㎞, 45분) ▦금천구청 기점(18.8㎞, 1시간 5분) 등 3개 코스가 추가로 생긴다.
이외에 고속버스터미널을 종착역으로 하는 노선도 검토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 자전거 종합 홈페이지 (bikeseoul.go.kr)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