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크레인(미국)이 악천후 속에 일부 경기가 순연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뱅크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크레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 미국 밀워키의 브라운디어파크 골프장(파70.6천759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했다.
전반홀에서 4언더파를 친 뒤 폭우 때문에 숙소로 돌아온 크레인은 휴식을 취한뒤 나선 후반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버디 2개를 추가해 타수를 줄여나갔다.
2003년 대회 우승자 케니 페리(미국)가 7언더파 63타, 1타차로 선두를 추격했고크리스 스미스, 제프 슬루먼, 제리 켈리(이상 미국)가 6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에이름을 올렸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5번홀까지 이븐파를 쳤지만 악천후 때문에 더 이상경기를 하지 못했고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티오프조차 하지 못했다.
날씨 때문에 대회가 중단된 것은 올해 치러진 31개 대회 중 이번이 14번째다.
한편 순연된 이 대회 1라운드 경기는 22일 밤 재개되며 23일 2라운드 경기의 첫티오프는 당초보다 4시간 늦게 시작된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