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공항공사·産銀도 경영자율권 확대

재정부 작년 가스公등 4곳 이어 추가 선정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산업은행이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확대 기관으로 추가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4일 공항공사와 산업은행을 경영자율권 확대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영자율권 확대 기관으로 선정된 공공기관은 해외 사업 등을 위한 인력 증원, 조직 신설, 초과이익 및 원가절감의 10% 인센티브 활용 등 인력ㆍ조직ㆍ예산 운영상의 자율권을 부여 받는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자율ㆍ책임 경영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확대를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ㆍ중소기업은행ㆍ한국가스공사ㆍ한국지역난방공사 등 4개 기관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벌여왔다. 이번에 경영자율권 확대 기관에 추가로 선정된 공항공사와 산업은행은 '노사관계 및 공공기관 선진화'라는 공통목표뿐 아니라 기관별 고유의 성과목표를 설정해 정부의 평가를 받게 된다. 기관별로 설정된 성과목표는 공항공사는 ▦항공수요 확충 ▦공항관리 및 운영 효율화 ▦신성장사업 매출액 증대 등이고 산업은행은 ▦수익기반 강화 ▦안정적 자금조달 ▦산업자금 공급확대 등이다. 정부는 기관의 성과목표 이행 실적을 1년 단위로 평가해 등급별로 후속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다. 평가 등급이 '우수', 또는 '보통'이면 자율권을 계속 부여하고 '부진'일 경우 경영자율권 회수와 기관장의 자진사퇴, 임직원 성과급 차감 등의 벌칙을 준다. 한편 지난해 경영자율권 확대 기관으로 선정된 4개 기관은 오는 4월 이행 실적을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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