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박찬호 개막전 선발 등판 불발

박찬호(38ㆍ오릭스)의 일본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5일 인터넷판에서 박찬호와 경쟁하던 기사누키 히로시가 오는 12일 개막전 선발 투수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오릭스는 지난해 요미우리에서 이적해 10승(12패)을 올린 오른손 투수 기사누키에게 개막전 선발 사실을 이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에도 개막전 선발 투수를 확정하지 못하고 고민 중이었다. 오카다 감독은 지난해 17승(8패)을 올린 가네코 치히로 투수가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박찬호와 기사누키를 후보로 올려놨었다. 당초 정규리그 개막일로 예정된 지난달 25일에는 박찬호의 선발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대지진 여파로 개막전이 연기됐고 박찬호가 최근 연습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보크 판정을 받는 등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사누키로 무게 중심이 옮겨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