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베스트뱅커 대상] 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면세유 환급금 대출 등 틈새상품으로 차별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하나저축은행 본점 전경. 하나저축은행은 최근 연체율을 크게 개선하는 등 우량저축은행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저축은행

'면세유 환급금 대출, 수입육 담보 대출…'

이 같은 틈새 시장 상품을 공략해 단박에 부실저축은행에서 우량저축은행으로 변모한 저축은행이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제일2·에이스·한국저축은행을 지난 2012년 자산부채이전방식(P&A)로 인수한 하나저축은행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경제신문이 주관하는 '2014 대한민국베스트뱅커대상'에서 베스트 저축은행 부문에 선정된 하나저축은행은 신규 수익원 창출, 종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 등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정상 여신을 1,711억원 늘리고, 연체율을 1년 새 10%대로 낮추는 기염을 토했다.


하나저축은행은 기존 저축은행들이 소액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에만 의존하던 것에서 발상을 전환해 행복 설계 임대 아파트 대출, 하나 면세유 환급금 대출, 하나 수입육 담보대출 등 니치 마켓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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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행복 설계 임대 아파트 대출은 공공 임대 아파트에 입주하는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대출상품으로 연 최저 4.5% 금리로 임대보증금의 최대 95%까지 지원해준다.

지난해 4월 이후 현재까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300억원을 지원했으며, 향후 지방 저소득자 지원을 위해 취급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리스크 관리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6개월간 종합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종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은 소매신용평가시스템, 기업신용평가시스템, 사후관리시스템, GRMS연계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저축은행은 과거에는 없던 리스크 관리의 전산화·선진화를 통해 2012년 28.4%였던 연체율을 1년 새 17.8%로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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