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주식·채권형 모두 수익률 호조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가 나란히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16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 70%초과한 성장형은 평균 1.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주 간의 누적수익률은 16.91%에 달해 이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5.10%보다 1.81%포인트 높은 성과를 보였다. 안정성장형(주식편입비 41~70%)과 안정형(40%이하)은 각각 0.86%(8주간 6.68%), 0.47%(8주간 3.99%)를 기록했다. 이밖에 인덱스형 및 코스닥 투자형 펀드들의 주간 수익률은 각각 1.11%(8주간 14.82%) 및 2.25%(8주간 21.39%)를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된 성장형펀드 139개의 성과를 살펴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디펜던스주식형 1호가 주간 3.60%를 기록,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유리운용의 스몰뷰티주식이 3.36%로 그 뒤를 이었다. 대투운용의 파워매트릭스히말라야 주식 1호와 안정성장1호 주식펀드가 각각 3.26%, 3.25%를 기록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디펜던스주식 2호(3.24%)와 KB운용 광개토주식(3.14%) 역시 상위권을 형성했다. 채권형펀드도 2주째 이어진 채권금리 하락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채권형펀드 전체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18%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단기형 0.18% ▦중기형 0.17% ▦장기형 0.21%이다. 공사채형과 국공채형을 비교할 경우 국공채형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듀레이션을 길게 가져가는 장기주택마련 펀드들이 주로 국공채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환산수익률은 공사채형 9.14%, 국공채형 10.14%이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된 채권형 펀드 53개 펀드 중 상위 10개 펀드 중 절반이 넘는 6개 펀드가 장기주택마련 펀드를 비롯한 국공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 KB운용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이 연환산 20.94%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운용 한국부자아빠마스터중기국공채A- 1ClassA 펀드가 17.80% ▦조흥운용의 Tops 적립식채권 1호 15.78% ▦KB운용 KB장기주택마련채권 1호 15.50% ▦한국운용의 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채권A- 1호 14.57%로 상위권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12월15일 기준) 지난 한주간 총 수탁고는 4,980억원 증가한 203조 9,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윤정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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