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6월 분양<br>804~867만원… 장기지구보다 최대 100만원 싸<br>토공, 30일부터 공동주택지 44만평 추첨방식 공급
제2기 수도권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김포 신도시 양촌지구에서 이르면 내년 6월 평당 800만원대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 같은 분양가는 지난해 분양된 김포 신도시 장기지구의 아파트 분양가보다 최대 평당 100만원 정도 싸다.
한국토지공사는 오는 30일부터 제2기 수도권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김포 신도시의 양촌지구 공동주택지 총 30필지 44만평을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급대상 토지는 김포 신도시 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양촌지구의 첫번째 분양으로 전용 60~85㎡ 이하 규모 아파트용지 4필지, 85㎡ 초과 규모 아파트용지 13필지, 연립주택용지 13필지 등이다. 공동주택지의 평당 공급가격은 용적률 180~220%를 감안, 85㎡ 이하 아파트 용지 334만원, 85㎡ 초과 아파트용지 397만원이다.
토지공사 측은 택지를 분양받는 민간건설업체들이 이 같은 택지비에 표준건축비 평당 370만원, 지하층건축비 및 금융비용 등 부대비용을 포함한 가산비 평당 100만원을 더해 평당 804만~867만원에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반도건설 등은 김포 신도시 내 장기지구에서 평당 260만~270만원대에 택지를 공급받아 지난해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평당 920만~990만원대에 분양했다.
김포 신도시는 김포시 장기동ㆍ운양동ㆍ양촌면 일원에 위치하며 연접한 장기 택지개발지구 26만5,000평과 양촌 택지개발지구 327만8,000평을 연계개발, 조성하는 제2기 신도시로서 전체면적 354만평, 인구는 16만명에 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