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0일 동우에 대해 “시장환경의 우호적 변화로 시장지배력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적성장세는 2011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6,400원이 제시됐다.
동우는 국내 닭고기 시장에서 점유율 9.3%로 육계 계열화 업체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육계 계열화는 원종계, 종계, 부화, 사육, 도계, 육가공, 유통의 과정을 일컫는다. 육성기간과 산란기간을 합쳐 약 15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포장판매의무화 제도는 대형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 상승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현 연구원은 “포장판매의무화 시행에 따라 판매가격 차이가 줄어들게 되면 이는 동우를 포함한 대형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우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585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을 기록했다. 실적개선 흐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증권사가 예측한 동우의 2011년 실적은 매출액 2,455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이다.
남 연구원은 “실적전망이 긍정적인 것은 2011년 예상 도계수가 약 7,540만수로 지난해에 비해 1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포장판매의무화에 따라 지배력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원산지표시의무에 따라 국내산 육계 소비가 확대될 것이란 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