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이 5일째 이어졌지만 외환당국이 달러를 사들여 환율방어선으로 잡은 `달러당 1,160원`은 무너지지 않았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전일 재비 30전 하락한 1,160원 10전을 기록, 5일째 원고(高)행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외환당국은 이 날도 대행기관 등을 통해 달러를 대량 매입, 환율 하락폭을 최대한 줄이며 심리적 저항선인 1,160원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방어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6억 달러 안팎의 매도 물량을 당국이 거둬가 환율하락에 제동이 걸렸다”고 말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