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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초고속인터넷 품질 '한눈에'
방통위, 통신품질 지도 '커버리지 맵' 연내 구축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휴대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와이브로 등 통신 서비스의 품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신품질 지도'가 연내에 만들어진다.
23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최근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IPTV, 와이브로 등 통신설비를 이용한 통화품질 측정 계획을 수립하면서 연내 '커버리지 맵'을 구축하는 방안도 함께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버리지 맵'이란 전국의 통신권역을 서비스별, 지역별로 세분화해 고객이 자신이 받는 통신서비스의 품질이 어느 정도인 지 쉽게 알 수 있게 한 일종의 '통신품질 지도'다. 현재 방통위에서 구상중인 계획은 통신망을 이용하는 모든 서비스의 품질을 사업자별, 수단별, 지역별, 시기별로 파악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고, 사용자가 접속을 하면 모든 서비스의 품질을 공개한다는 것이다. 즉 '서울시 중구에 사는 고객의 SK텔레콤 이동통신 서비스의 통화 품질'과 같이 가입자가 자신이 받는 서비스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방통위는 초고속인터넷의 '전국 평균 속도' 이외에 구체적인 통신품질을 공개한 적이 없다.
방통위는 이 지도가 만들어질 경우 통신사별 통화품질이 구체적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확대되고 이를 통해 투자확대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통신서비스 가입자들이 이용하는 통신서비스의 통화품질을 몰랐지만 맵이 구축되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통신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며 "소비자들이 품질에 민감하다는 것을 통신사들도 잘 알고 있는 만큼 품질 향상을 위한 사업자들의 투자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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