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실물투자 상품으로 한우에 투자하는 '순한 한우 특별자산투자신탁'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품질 우수성이 인정된 '지리산 순한 한우'를 대상으로 생후 6개월 연령의 송아지 1,600 마리를 구입해 24개월 사육한 후 이를 매각해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여러 실물펀드 중에서도 한우는 시세 변동으로 인한 투자자보호 문제 때문에 공모형태로 나오기가 쉽지 않았다. 이를 감안해 '한우공모펀드'는 출하 때 한우 시세가 하락할 경우 롯데마트와 '지리산 순한 한우사업단'에서 일정 가격 이상으로 매입하기로 약정해 위험을 최소화했다. 시세 상승에 따른 추가이익배당, 시세 하락 시 일정가격 이상의 매입약정을 설정해 투자자를 위한 안전장치를 극대화했다. 한우공모펀드의 수익률은 연 7% 정도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한우펀드 출시에 앞서 지난 6일 롯데마트, 농협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모신청을 받고 있다. 공모금액은 8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예상수익률은 연 7% 정도다.
일반인 대상의 공모 한우펀드는 이번이 처음으로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운용은 마이애셋자산이 담당하며, 가입 및 신청 문의는 메리츠증권 본지점 또는 컨택센터(1588-34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