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 참사는 금융산업에 정통한 중국 최고의 전문가다. 인민은행에서 사회생활의 첫발을 뗀 후 선전증권거래소 사장, 중국 난카이대 국가경제전략연구원장, 중국 수석경제학자포럼 주석, 중국 국무원 금융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무원에서 일종의 정책고문 역할인 참사직을 맡고 있다.
금융 업계 현장과 공공 부문을 모두 거치면서 거시경제정책, 화폐정책, 자본시장 육성 등의 분야에 남다른 혜안을 갖고 있다. 서울포럼과 한중 창조경제혁신 포럼에서 한중 금융산업의 현재와 미래, 협력 방안을 두고 진행될 논의에 보다 거시적인 시각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류융하오 회장은 끼니를 굶을 정도로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 창업, 자수성가에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4형제가 단돈 1,000위안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난 1996년에는 신시왕그룹을 창립했고 현재는 중국 최고 갑부의 반열에 올라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기업가정신, 혁신정신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류융하오 회장은 서울포럼에서 한중 창조경제 발전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류융하오 회장이 운영하는 신시왕그룹은 농업과 식품 유통업, 화학,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의 최대 민영기업 중 한 곳이다. 연매출은 약 88억달러(약 9조6,000억원), 전세계 직원 수는 8만명에 달한다.
인터넷 기업의 대표적인 기업가들도 이번 서울포럼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왕 CEO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써우거우를 이끌고 있으며 류 회장은 중국 4대 인터넷 기업인 러TV의 창립자다.
러TV는 동영상 중심의 포털 서비스로 전자상거래 등으로 영역을 넓혀 가는 추세다. 2010년 중국 증시에 상장됐을 당시 30억위안 규모였던 러TV의 시가총액은 현재 400억위안으로 늘었다. 러TV 웹사이트의 일평균 방문자는 5,000만명에 달한다. 왕 CEO와 류 회장은 서울포럼에 참석하는 류칭 샤오쥐커지 회장, 장샹닝 중국네트 회장 등과 함께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의 핵심시장이자 혁신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을 조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