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올해에도 심각한 식량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은 10일 지난해 북한의 곡물총생산량은 쌀 1백34만톤, 옥수수 1백97만6천톤, 잡곡 37만4천톤 등 모두 3백69만톤으로 95년에 비해 6.9%가 늘었다고 밝혔다.이는 평년수준인 4백10만톤보다 10%이상 밑도는 양으로 북한당국이 주민들에게 식량을 정상배급할 경우의 곡물수요량인 6백77만톤에 비해 3백8만톤이 부족, 수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농진청은 이처럼 북한의 곡물생산이 부진한 이유는 집단생산방식에 따른 농민의 영농의욕감퇴와 기술부족으로 품종자체가 뒤떨어지고 농약과 비료부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연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