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사 ELS판매 이달들어 다시 급증

LG·동원등 400~800억원대

증권사들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증시가 방향성을 잃고 움직이자 판매부진에 시달렸지만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 지수가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승형 ELS 등에 다시 시중 자금이 흘러 들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ㆍ동원ㆍ현대증권 등은 이달들어 이미 증권사별로 400억~800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LG증권은 지난 12~15일 나흘간 LG ELS 62, 63호를 판매한 결과 총 442억원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실적은 지난 5월의 154억원(2종 출시), 6월의 8억원(2종 출시)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동원증권 역시 이달에 출시한 ‘트루프랜드 ELS 17호’에서만 551억6,000만원을 판매해 지난달 판매액(3종 출시)인 494억6,000만원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6~7일 양방향 수익형 ELS인 ‘유퍼스트 ELS 1호’를 출시하면서 ELS시장에 처음 진출한 현대증권도 600억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거뒀다. 증권 전문가들은 “최근 고객예탁금이 연중 최저 수준인 7조원 대로 떨어지는 등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투자 기피 현상이 강해지고 있는 것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현상”이라며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3개월 동안의 조정을 통해 앞으로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우량주 중심의 안정성이 높은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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