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조성한 물류단지에 업체들이 속속 입점해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2016년까지 도내에 조성되는 물류단지는 모두 7곳이다. 이 물류단지가 조성될 경우 신규 일자리는 총 1만5,000여명에 달한다고 도는 전망했다.
거점물류단지는 ▦김포 고촌(89만5,000㎡) ▦이천 패션(79만8,000㎡) ▦안성 원곡(67만9,000㎡) ▦광주 초월(26만9,000㎡) ▦화성 동탄(47만4,000㎡) ▦평택청북(82만8,000㎡) ▦부천오정(46만㎡) 등 7곳이다.
현대백화점은 김포 고촌 물류단지에 내년 12월 프리미엄 아웃렛을 문을 연다. 5만2,374㎡ 부지에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2,000여명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이천 패션물류단지에는 롯데쇼핑이 올 연말 아웃렛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고용인원은 1,300여명에 달한다. 롯데쇼핑은 8만6,61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한다. 안성 원곡 물류단지에는 삼성테스코가 들어서며, 2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여주 첼시물류단지(26만4,000㎡), 광주 도척 물류단지(27만8,000㎡), 평택 종합물류단지(48만6,000㎡) 등 3곳이 운영 중이다. 3곳의 물류단지에서 2,6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 됐다.
여주첼시는 아울렛쇼핑몰 등을 운영 하고 있으며, 1,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현대F&G, 한국야쿠르트 등이 입점한 광주 도척물류단지는 1,000명, 농협하나로마트 물류센터 등이 들어선 평택종합물류단지도 600명의 신규일자리를 각각 창출시켰다.
경기도는 또 자치단체와 함께 2020년 말까지 안성시 보개면 일대에 94만㎡ , 용인시 양지면에 49만1,000㎡, 안성 공도에 50만㎡, 안성미양 13만7,000 ㎡등 모두 4곳에 207만6,000㎡ 규모의 물류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도는 철도항만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사업시행사와 입주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송상열 도 물류과장은 "경기도를 한국의 물류중심지이자 수출입 물류전진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특히 물류단지 조성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 애로 사항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