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회 전주국제영화제 일정확정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26일부터 5월2일까지 7일 동안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전주영화제 조직위는 최근 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들을 확정하고, 초청작 선정작업과 세부적인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총 170여 편이 상영될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전쟁과 영화'. 지난해 9.11 미테러 이후 세계적, 국지적 전쟁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가운데 전쟁과 영화와의 관계를 짚어보자는 취지에서다. '오발탄'등 한국 전쟁과 한국 사회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로 꾸민 한국 영화 회고전을 비롯해 전쟁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마련된다. 메인 프로그램은 ▦아시아 독립영화 포럼 ▦디지털의 개입 등 경쟁 부문 ▦현재의 영화 ▦한국 영화의 흐름 ▦한국 단편의 선택:비평가 주간 등 모두 5개 부문으로나뉘어 선보인다. 전주영화제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중 하나인 '디지털 삼인삼색'에는'나비'의 문승욱 감독과 'H 이야기'의 일본 스와 노부히로, 중국 6세대 감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북경자전거'의 왕샤오솨이 감독이 참여한다. 이밖에 2002 월드컵 경기 전주 유치를 기념해 유럽영화프로모션(EFP)과 주한독일문화원이 공동 기획한 '영화와 축구전'과 '세이프''소년은 울지 않는다'등을 제작한 미국 독립영화계의 스타 프로듀서 크리스틴 바천의 특별전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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