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동산업, 사명ㆍCI변경 추진

시계전문업체인 아동산업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회사 이름을 바꾼다. 4일 아동산업(대표 김종수)에 따르면 창립 40주년이 되는 오는 5월 6일 이전에 기업이미지통합(CI)과 브랜드이미지통합(BI) 변경 작업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김종수 사장은 “지난 63년 부친인 김창규 회장이 회사를 설립할 당시에는 `아시아의 동쪽`이라는 의미를 담아 `아동(亞東)산업`이라는 회사명을 만들었으나 시대의 변화에 맞춰 사명을 바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사명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대표 브랜드인 `포체(foce)`를 회사 이름으로 정하자는 의견이 많지만 해외 유명브랜드도 같이 생산, 공급하는 제조업체 입장에서 우리 브랜드만 내세우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판단돼 시계업체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별도의 사명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동산업은 이르면 이달 중 새롭게 바뀐 사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동산업은 또 브랜드이미지통합(BI)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백화점과 할인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갖고 있는 `포체`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고가ㆍ중가ㆍ저가 등 가격대별로 서브 네임(sub name)을 둘 필요가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연내 12가지 포체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며 특히 3월부터는 20대 여성고객을 겨냥해 목걸이 시계 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아동산업은 이를 위해 4억원을 투자, 송혜교씨를 전속모델로 고용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를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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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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