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5분께 가평군 설악면 북한강 인접 별장에서 A(53)씨가 보트와 함께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별장에는 보트를 대는 바지선이 있는데 전날 밤까지 A씨가 바지선에 있었다고 가족들은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강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밤샘 수색을 벌여 바지선에서 약 1km 떨어진 지점에서 보트를 발견했다.
하지만 A씨는 아직 찾지 못했다.
또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가평읍의 한 하천에서 이모(42)씨가 물살에 휩쓸려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다. 물에 빠진 가족을 구하려던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7시 45분께에는 가평읍 읍내리의 한 하천에서 B(9)군이 물에 빠진 것을 행락객이 구조했으나 숨졌다. 같은 날 오후 5시 20분께 북면 적목리의 한 계곡에서도 C(28·여)씨가 물에 빠진 것을 일행들이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소방본부는 “계곡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웅덩이나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