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9포인트(0.03 %) 내린 1,161.
8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주요 기업의 부진한 실적과 경기선행지수 하락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시 악화되며 개장 초 지지선인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으나 기관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395억원어치를 순매도, 한 달째(21일 거래일) '팔자'공세를 이어가고있고 개인도 431억원의 순매도이나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7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철강.금속(-1.59%), 운수창고(-1.39%)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보험(1.04%), 섬유(0.86%), 증권(0.37%) 등의 업종에서 소폭의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0.72%)는 힘겹게 55만원선에서 버티고 있고 LG필립스LCD(-0.65%),하이닉스(-0.67%) 등 대형 기술주들과 국민은행(-1.54%), 우리금융(-0.97%), 신한지주(-1.31%) 등 주요 금융주들이 모두 하락세다.
외국인 매도세가 형성된 POSCO(-2.35%)는 시가총액 20위권내 최상위 종목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고 현대차(-1.22%)도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북사업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현대상선(-3.64%)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인수.합병 움직임이 부각된 쌍용화재(10.39%)는 급등하고 있고 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우리투자증권(2.69%)도 강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2개를 포함, 22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460개 종목이 내림세이며 69개 종목이 보합세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