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삼본정밀, “3분기부터 실적 올라가고 있다”

"2분기 실적 부진…매출 목표달성은 어려울 듯"

삼본정밀전자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대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2월17일까지다. 실제로 삼본정밀전자는 지난해 11월 공모가 8,800원으로 코스닥에 상장했지만, 8월16일 장마감 기준으로 주가는 6,000원 중반 수준이다. Q.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회사내에서는 원인을 뭘로 보나 A. 기본적으로는 장이 안좋다. 또 주사업이 OEMㆍODM 중심이다 보니 '삼본정밀'이라는 브랜드 부각이 안되어 있다. 쉽게 말해 네임 밸류가 약하다. 게다가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10% 정도 떨어진 것도 있다.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Q. 이번 30억 자사주 신탁 외에 계획하고 있는 대응이 있나 A. 주가 부양 같은 특별한 방법은 없다. IR 활동이야 열심히 해야겠지만. Q. 2분기 실적은 어떻게 나왔나 A. 연결기준으로 실적을 정리하다보니 시간이 걸리고 있다. 해외ㆍ내부거래 등 집계 중이다. 아마 1분기와 비슷하거나 약간 나은 수준일 것. 상반기 전체로 봐도 작년보다 부진한 부분이 있다. 키패드 부문도 LG쪽 부진으로 같이 안좋다. 전량 LG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하반기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올해 목표매출 952억 달성에는 문제 없나 A. 힘들 것 같다. 아직 하반기 남았으니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3분기부터 실적이 올라가고 있다. 수주가 원체 1개월, 2개월 단위라 4분기까지 예측할 수는 없다. Q. 홍채인식 카메라 사업은 잘 되고 있나. A. 인도향 1차분 선적이 5월말에 완료됐다. 2ㆍ3차분에 대해서는 아직 정식으로 연락받은 것이 없다. 하지만 1차분이 소화되면 추가로 주문 들어올 것이다. Q. 향후 예상 매출비중 등 전망은 A. 아직 예측이 힘들다. 현재 홍채인식 시장 자체가 미비하다. 단시일내에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할 만큼은 아직 아닌 것 같다. 향후 확대되면 1차분 물량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질 것이다. 아직은 미지수다. 구체적인 계획, 숫자를 얘기하기에는 갭이 너무 커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Q. 사업별 매출비중이 어떻게 되나 A. 이어폰 포함 음향쪽이 70%, 나머지 30%는 모두 키패드 쪽이라고 보면 된다. 기타로 해외공장에 자재 매출 나는 것 등 5%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Q. 주력인 이어폰, 휴대폰 키패드 부문은 성장하고 있나 A. 두 부문 모두 폭발적인 성장은 어렵다. 합병을 통해 2배 이상 성장한 2008년을 제외하고, 삼본정밀이 늘 그랬듯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키패드 부문은 LG가 살아나야 한다. LG에 공급되는 전체물량 15%를 삼본정밀이 하고 있다. 물론 그래서 LG의 부진에 따른 타격이 적은 면도 있다. 하지만 매출이 크게 떨어진 것은 아니다. LG 스마트폰 외에 피처폰 해외수출 물량도 있다. 이어폰등 음향부문은 JVC가 90%, 오디오 테크니카가 10%다. 향후 테크니카의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Q. 주가가 요 며칠 좋았다 A. 상승 초기는 기술적 반등, 지난 주말부터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Q. 어떤 기대감인가 A.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좋다는 기대감이다. 삼본정밀 실적이 꾸준히 가고 있으니까. 실적에 대한 기대가 있을 것이고, 주가 저평가에 대한 것도 있을 것이다. Q. 홍채인식 외 다른 사업 추진하는 것이 있나 A. 가시화된 것은 없다. 하지만 음향, 키패드, 홍채인식 3가지 만으로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Q. 기존 사업과 연관된 부분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분야인가 A. 그건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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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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