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이버텍홀딩스/21세기 전자상거래 주도(떠오르는 벤처기업)

◎국내 최초 전자상거래시스템 개발/「메타랜드」 설립/가맹점확보 시험서비스「전자상거래에서는 선진국을 앞지른다」 전자상거래 시스템 전문업체인 사이버텍홀딩스(대표 김상배·40)의 공략대상은 세계 시장이다. 최근 핫이슈가 되고 있는 전자상거래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지키는 것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사이버텍홀딩스의 목표는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개발, 사후관리 등 모든기술을 선진국보다 먼저 개발 공급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이버텍홀딩스는 전자상거래 시스템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지난 95년 9월 설립, 지난해 6월 국내최초로 전자상거래시스템인 「웨브로마트 1.0」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주문과 대금결제가 모두 컴퓨터를 통해 이뤄지고 물건은 택배로 배달된다. 패키지형으로 선진국 제품에 비해 가격이 10분의 1에 불과하고 완벽한 지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규격인 SET 1.0을 만족시킨 인증서버를 개발, 국내에서 BC카드사로부터 인정받았고 현재 비자카드에서 평가중에 있다. 사이버텍홀딩스는 최근 「메타랜드」를 설립, 국내에서 SET규격에 따른 인터넷 전자상거래서비스에 들어갔다. 메타랜드에는 현대 등 백화점 2개사, 제조업체, 금융회사등 25개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자본출자했다. 김상배사장이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메타랜드는 현재 남대문시장 상인 등 30여개 업소를 가맹점으로 상품의 주문, 결제 배달 및 사후관리 등 원스톱서비스를 시험실시하고 있다. 시험서비스가 끝나는 내년 4월부터 가맹점을 확대해 본격 영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사장은 『메타랜드가 자리를 잡으면 국내시장 진출을 원하는 외국업체도 가입을 희망할 것』이라며 『이경우 외국업체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세원을 확보하는등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텍홀딩스는 직원 35명에 연구인원이 20여명에 달한다. 올해 매출목표는 1백억원. 내년 매출목표를 정하지 않았다. 전자상거래시장의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는 개발시기가 중요합니다. 누가 먼저 개발하는가가 시장선점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기필코 세계시장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김사장이 밝힌 포부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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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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