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원일 알리안츠운용 대표 사임

후임 물색 중…당분간 경광현 COO 대행 체제로

이원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자산운용 대표가 이달 말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알리안츠CI운용은 22일 "이 대표가 개인적인 사유로 이달까지만 근무한 뒤 사임하기로 했다"며 "후임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현 최고운용책임자(COO)인 경광현 전무가 당분간 대표 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임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회사 측에 이 대표가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내부 인사를 포함한 후임 대표를 물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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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GI운용은 이날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경 전무에 대한 인사와 함께 현 아시아태평양 채권 부문의 최고투자임원(CIO)인 오이겐 뢰플러 박사를 한국 투자담당 총괄로 선임했다.

더글라스 유 알리안츠CI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이 대표는 지난 13년 간 알리안츠GI운용에서 근무하면서 회사를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외국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며 "이 대표의 사임은 안타깝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하며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밝혔다. 또 외국계 운용사들의 한국 사업 철수설을 의식한 듯 "한국은 알리안츠GI의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의 강점을 발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한국 투자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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