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1단계 군사분계선~저진 9km연결 추진포항에서 군사분계선까지의 동해선 철도가 2010년 완공되고, 우선 저진~군사분계선간 9km구간이 우선 연결된다.
건설교통부는 30일 '동해선 철도ㆍ도로 시행계획'을 통해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171.3㎞)을 4년 앞당겨 강릉-군사분계선간 동해북부선(127㎞)과 함께 2010년 완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정사업비는 동해북부선이 1조8,542억원, 중부선이 2조4,410억원으로, 건교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상반기중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착수키로 했다.
또 우선 1단계로 1,314억원을 투입해 군사분계선-저진 9㎞의 철도 연결(공사기간 18개월)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해북부선과 중부선이 완공되면 기존 부산~포항 동해남부선 147.8㎞와 삼척~강릉 58㎞가 이어져 부산에서 군사분계선까지 504.1㎞에 이르는 동해선 전노선이 완성, 향후 부산에서 유럽까지 철도연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동해선 도로 연결을 위해 892억원을 들여 남북간에 끊어진 국도 7호선 통일전망대-군사분계선 4.17㎞(공기는 1년)를 복원키로 했다.
또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금강산 전망대에서 군사분계선까지 임시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 이르면 내년말부터 금강산 육로관광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추병직 차관은 "동해선이 완공되면 동해안 개발과 금강간관광 활성화 외에 부산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타고 유럽까지 연결돼 일본과 동남아의 물류까지 실어 날라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