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옷이 사람을 만든다’는 속담이 있다면 ‘옷이 날개’라는 우리 속담도 있다.
차려 입은 매무새가 자신의 가치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홍보전략이라는 뜻이다. 경쟁이 심한 요즘 사회에 더 잘 적용돼 트렌드에 맞춰 패션에 신경을 쓰는 직장인이 많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옷도, 몸이 안 따라주면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 조롱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굶고, 약을 먹는 등 군살 제거 노력들이 눈물겹다. 올 가을 패션 트렌드가 실루엣을 강조하는 쪽이라니 마음은 더 급하다.
그러나 무작정 굶는 위험한 살 빼기는 자칫 몸 속을 망칠 수 있다. 패션을 위해 군살제거를 노린다면 운동을 먼저 해야 한다. 팔뚝 살을 빼는 데는 수건 운동이 제격이다. 양 팔을 등뒤로 쭉 편 상태에서 수건 양쪽 끝을 팽팽하게 당겨 잡는다. 천천히 아래로 내렸다가 다시 위로 올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뱃살은 유산소 운동이 왕도다.
관절이 건강하다면 가볍게 달리기나 빨리 걷기를, 관절이 안 좋은 사람은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가 이상적이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5회 이상 3개월이 넘도록 꾸준히 해야 한다. 엉덩이와 허벅지에 살이 많은 사람은 평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런 방법에도 좀처럼 군살이 제거되지 않을 때는 지방흡입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여러 방법 중에서도 초음파 지방흡입술과 기계적인 지방흡입술의 장점만을 딴 리포셋 지방흡입술이 각광 받고 있다.
압축공기로 생긴 진동파 에너지로 지방세포를 떨어내 짧은 시간에 흡입한다. 지방만 파괴해 다른 기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피부 깊숙한 곳의 지방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5~10㎜정도 아주 작게 피부를 절개하고 지방층 연화 용액을 넣은 다음 흡입기로 지방을 흡입한다.
다른 방법 보다 많은 양의 지방을 흡입할 수 있으며 국소마취로 시행되기 때문에 마취 사고의 위험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시술시간이 30분~1시간 이내로 짧고 시술 후 바로 퇴원할 수 있어 일상생활이 바쁜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임이석ㆍ의학박사ㆍ테마피부과원장ㆍwww.beautysk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