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건설업체 체감경기 3개월 연속 회복세


건설 기업들의 체감 경기 지수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5.2 포인트 상승한 73.7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CBSI는 18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8월(50.1)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 4월(70.5) 이후 7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11월의 지수 상승은 8월 지수가 매우 부진한 데 따른 통계적 등락과 함께 정부의 8ㆍ29대책 이후 주택경기 침체가 최악 상황을 지나 소폭 개선됨에 따라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위원은“3개월 연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수 자체는 아직 기준선(100.0)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침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업체규모별 경기실사지수는 중견업체 지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11월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중소업체 지수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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