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홈캐스트, 미주 스마트TV 셋톱박스 출시...내년 4천만불 기대

디지털 멀티미디어 전문기업인 홈캐스트가 미주에 방송서비스와 인터넷(IP) 서비스를 결합한 차세대 스마트TV형 셋톱박스를 출시하며 금번 신규 제품에 대해 내년도 4,000만불 가량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금번 홈캐스트가 출시한 미주 케이블 방송사업자향 스마트TV박스는 케이블TV와 IP서비스를 고화질 방송으로 함께 시청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셋톱박스로서 기존 HD형 셋톱박스보다 이익률이 높아 이 사업비중이 커질수록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포인트토픽에 따르면, 지난해 IPTV 시장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곳은 미주 지역이다. 미주 지역은 2008년 대비 58%의 성장세를 기록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IPTV 가입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케이블 방송사업자의 IP하이브리드 서비스 역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홈캐스트 이보선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 케이블 셋톱박스 시장의 경우, 기존방송과 IP 서비스가 결합된 스마트TV형 셋톱박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이벤트를 기점으로 북미뿐 아니라 남미와 유럽에서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고부가제품인 스마트TV형 셋톱박스 부문에서 2012년 4천만불 가량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홈캐스트는 지난해 3분기부터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수익성은 이미 향상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홈캐스트는 매출 1297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 7.4%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1,254억원 매출, 13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수익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이익률이 높아진 것은 부가가치가 높은 북미 시장에 진출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홈캐스트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사상최대실적을 예상하며, 한양증권은 매출 1,64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신한금융투자는 매출 1,640억7,000만원, 영업이익 167억5,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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