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보습크림을 사용하는 남성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과 제품 전문 제약사 한국스티펠이 여성포털 마이클럽과 함께 20~40대 남녀 2,705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전체의 61%가 본인 또는 가족이 아토피 전용 보습크림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남성 응답자 316명 중 81%인 256명이 '현재 보습크림을 사용 중'이라고 응답해 남성의 사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중 아토피 및 여드름 전용 보습크림을 찾는 남성의 경우도 25.8%에 달했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미우 전문의는 "최근 아토피, 악건성 등의 피부 문제로 손상된 피부장벽을 회복시키는 병원용 보습크림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문의는 "방부제나 유화제, 색소, 향이 함유된 제품의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