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류업계가 지난해 순이익이 1,600%나 급증하는 등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산하 국제물류지원단은 10일 지난해 20대 상장물류업계의 총매출이 전년대비 18.6% 늘어난 27조56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물류업계의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615.3% 급증한 2조9,400억원, 당기순익은 전년비 1,628.3%나 뛰어오른 2조1,870억원대에 이르렀다. 평균 부채비율도 2003년 327.3%에서 지난해 231.5%로 크게 낮아졌다.
국제물류지원단 관계자는 “지난해 물류업계의 호황은 중국 등 세계의 해상 물동량 폭증과 운임상승, 항공수출화물 및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이를 물류업계 체질개선의 호기로 삼아 정부의 동북아 물류허브 전략에 가속을 붙여야 한다”고 지적했다.